생활의 달인 663회 (콩고물 꽈배기, 생고기비빔밥)

 

소개

1. 콩고물꽈배기의 달인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빵집. 이곳에 내놓기 무섭게 동난다는 소문난 꽈배기가 있다는데. 바로 콩고물이 겉에 잔뜩 묻은 ‘콩고물꽈배기’. 이 꽈배기를 만든 이는 전율교(女 / 40세 / 경력 4년) 달인! 달인의 꽈배기에는 특이하게도 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지만, 달인만의 비법으로 만들어내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고. 또, 겉에 묻힌 콩고물은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라는데. 맛의 비결은 세 가지의 빵 반죽에 있다. 먼저, 단호박 속에 고구마를 잘라서 채운 뒤, 여기에 루이보스차를 넣어 오븐에 구워낸다. 루이보스차의 고소함이 단호박과 고구마에 스며들어 풍미가 살아난다고. 단호박 속살과 고구마를 곱게 으깨면 첫 번째 반죽 완성. 두 번째 반죽은 순두부와 말린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순두부에 말린 옥수수를 넣고 중탕시킨다는데. 그다음 꽈배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 배를 갈아 넣은 뒤, 면포로 응어리만 걸러내면 두 번째 반죽이 완성된다. 여기에 밀가루와 달걀, 우유를 섞은 세 번째 반죽과 혼합해 모양을 잡아 튀겨낸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겉에 묻힐 콩고물 역시 예사 콩고물이 아니라는데. 은은한 단맛을 위해 꿀에 절인 배추와 누룽지를 오븐에 살짝 탈 때까지 구워낸 후, 갈아서 콩가루와 혼합한다고. 재료 선정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는 전율교 달인! 빵에 대한 열정 때문에 출산 전날까지도 빵을 만들었다는 달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2. 은둔식달-나주 생고기비빔밥의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나주시의 한 식당. 한적한 시골마을에 둥지를 튼 달인의 가게를 들어선 순간, 마치 동네사람들이 모두 모인 것처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손님들이 이 집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바로 ‘생고기비빔밥’ 때문이라는데. 그때그때 바로 무치는 나물과 달인의 손에서 탄생한 특제 고추장 양념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먹는 손님마다 극찬하는 고추장 양념 속에는 달인만의 비법이 숨겨져 있었는데. 먼저 참외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해조류의 일종인 ‘청각’을 넣는다. 그 위에 볶아서 말려둔 양파를 뿌린 후 쪄내면 양념장의 단맛을 내는 재료가 완성된다. 푹 쪄낸 비법재료는 진액만 걸러 사골육수와 고추장을 섞은 뒤 숙성과정을 거친다고. 비빔밥에 넣는 밥 역시 범상치 않은데. 밥을 지을 때 불린 표고버섯으로 속을 채운 무를 넣어 밥에 향긋함을 입힌다. 이때 사용한 무는 으깬 뒤 고구마 순을 섞어 얇게 펴내는데, 그 위에 육회를 올려두면 고기의 수분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풍미도 한껏 살아난다고. 88올림픽이 열리던 해,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한식 팀장으로 근무했을 만큼 깊은 달인의 내공! 48년간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생고기비빔밥의 비밀이 공개된다.

 

왕곡가든

위치

전남 나주시 왕곡면 나주서부로 389 (우)58296

메뉴

가격:30,000 메뉴명:생고기 (한접시)
가격:11,000 메뉴명:삼겹살 (1인분)
가격:35,000 메뉴명:낙지볶음 (대)
가격:25,000 메뉴명:낙지볶음 (중)

 

베이커리율교

위치

인천 남동구 에코중앙로156번길 13-17 1층 102호 (우)2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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