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행복난민 덴마크 - 첫 방송 좋은점과 아쉬운점
tvn 행복난민 덴마크 - 첫 방송 좋은점과 아쉬운점
tvN 행복난민이 첫 방송됐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냈다. '덴마크 복지표류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프로그램은 행복지수 1위 나라로 꼽히는 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 덴마크의 행복 비밀을 알아보는 복지탐구 리얼리티다.
출연자는 3명이다. 심상정 국회의원, 장강명 작가, 배우 박재민이 실제 텐마크를 방문했다. 그들은 덴마크로 가서 국민들의 생활을 살피고 그곳의 있는 각계각층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tvN '행복난민' 홈페이지
첫 방송에서는 포모도로 테크닉이 나왔다. 포모도로 테크닉이란 25분 집중해서 일하고 5분 쉬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현실이었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지만 가능한 시스템 이었다. 포모도로 테크닉을 사용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인 덴마크 회사를 소개하고, 직장인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휘게 라이프도 소개하는 등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졌다.
반면에 아쉬운 점도 있다. 포모도로 시스템이 우리나라 기업 문화에 맞는지에 대한 부분도 염려가 되었다. 프로그램 특성상 깊이 들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 비교의 방식으로 덴마크식 복지가 맞다고만 한다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 수 있다.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접하기에는 불가능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할만한 프로그램이었다. 내가 어느정도 예능+다큐의 느낌이 있는 프로그램을 좋아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방송에서 복지국가의 여러가지 모습을 균형있게 보여주길 바란다.